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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구경꾼들 쉰 한 번째 시간!
스크린에 비친 북한, 환상과 현실 사이.
영화는 힘이 셉니다.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적지 않은 경우 보이는 것을 실제라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는 종종 있는 그대로를 반영하는 대신 믿고 싶은 대로 보여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영화가 북한을 다뤄온 방식이 바로 그렇습니다. 영화 속 북한은 실제 북한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우리가 믿고 싶었던, 혹은 누군가 원했던 북한의 이미지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겐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지 않고 해석하는 눈이 필요합니다. 남북 정상이 만나는 화합의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스스로 왜곡된 시선으로 북한을 이해하고 있었던 부분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시간에는 한국영화가 북한을 재현했던 방식에 대해 시대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950년 전후 혼란스러운 시기를 거쳐 본격적인 반공 이데올로기 속으로 들어갔던 시기, 군사정권의 필요에 의해 북한의 특정 이미지가 강화되었던 시기, 그리고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장르로 표현되는 북한의 이미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1)분단의 아픔부터 반공의 장르화까지
<피아골>(1956) 감독 이강천
<7인의 여포로>(1965) 감독 이만희
<오발탄>(1961) 감독 유현목
<운명의 손>(1954) 감독 한형모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 감독 이만희
2)의심과 변화, 동포의 시선으로
<짝코>(1980) 감독 임권택
<쉬리>(1999) 감독 강제규
<공동경비구역 JSA>(2000) 감독 박찬욱
<의형제>(2010) 감독 장훈
<강철비>(2017) 감독 양우석
<공작>(2018) 감독 윤종빈
▪ 교육대상 : 영화를 많이 보는 우리, 비교 하고 시대별로 나열해 보고 그러다 씨네필!
▪ 교육일시 : 10월 16일(화) 저녁 7시 ~ 10시(3시간)
▪ 교육신청일 10월 08일(월) 오전 11시부터
▪ 교육장소 : 오!재미동 극장
▪ 인 원 : 20명
▪ 수 강 료 : 5천원
▪ 강 사 : Cine 21 기자. 송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