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심심치 않게 ‘세계관’이라는 말이 들려옵니다. 마블 영화가 인기를 끌고 새로운 시리즈가 계속 나오면서부터였던 것 같은데요, ‘세계관’이라는 용어,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계신가요? 저는 ‘세계관’이라는 말을 종종 쓰면서도 이 말이 언제부터 이렇게 대중적인 용어가 되었는지, 세계관이 정확히 무엇을 지칭하는지 잘 몰랐던 게 사실입니다. 그것과 더불어 요즘 콘텐츠 업계에서 자주 이야기하는 원천 IP의 확장과 세계관이 분명 연관이 되어있는 것 같은데, 두루뭉술하고 얄팍한 저의 지식은 그것들을 명확히 설명하는 데 늘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런 저의 답답함과 가려움을 제대로 긁어준 책이 바로 <세계관 만드는 법>입니다. 이 책은 세계관이 무엇을 말하고 오늘날 콘텐츠 시장에서 세계관이 왜 필요한지, 세계관을 잘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며 세계관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에 대해, 작가 자신의 경험을 적재적소에 배치해가며 하나하나 친절하고 자세하게 이야기해줍니다.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싶은 창작자 뿐 아니라 콘텐츠를 기획하고 마케팅 하는 이들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적극적으로 향유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작가가 안내하는 ‘세계관’의 세계 속으로 한 번 들어가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