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미동 단편영화 개봉극장 2025년 7월
오!재미동 단편영화 개봉극장은
보석 같은 단편영화들을 오!재미동 극장에서 엄선하여 소개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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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를 클릭하면 신청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신청 페이지에서 씨네21 조현나 기자의 리뷰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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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시작 : 6월 23일 (월) 오전 11시 *선착순 마감
오!재미동 극장 | 무료 상영 | 정원 28명
상영작 : <월드 프리미어>, <떠나는 사람은 꽃을 산다>, <겨우살이> | 러닝타임 : 1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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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과거와 마주할 때, 정든 보금자리를 떠날 때, 나를 닮은 누군가를 마주할 때—
우리는 다양한 순간들을 통해 삶의 다음 페이지로 나아가고 성장합니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단편영화 개봉극장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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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금)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40분 내외 진행
진행 씨네21 조현나 기자 참여 김선빈 감독, 정재원 배우, 김에스더 배우
◆상영에 참석해주신 분들에게 작품의 스틸컷이 담긴 엽서 세트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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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 한국 | 34분 | 2025 | English Subtitle
감독 김선빈 | 출연 정회린, 김연교, 문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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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노정현 감독의 장편영화 <사람의 보풀>이 촬영 후 6년 만에 영화제에서 첫 상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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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Noh Jung-hyun’s feature film Fluff of a Person is set to premiere at a film festival―six years after it was originally fil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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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도
스크린이 아니어도 월드 프리미어는 존재한다. 동료의 노트북 화면에서, 가족과 함께한 거실 TV에서, 혼자 좁은 방 한구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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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orld premiere doesn’t have to happen on a big screen. It might unfold on a colleague’s laptop, on a TV surrounded by family, or in the quiet solitude of a small room, with only you as its aud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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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기획단 동그리 한줄평
오민진 첫 촬영에서 첫 상영까지, 그 시간 동안 여전한 건 나 혼자였을까.
박현서 어쩌면 이건 한 많은 테이프의 넋타령
장혜원 내가 놓으면 진짜 끝일까 봐
최민선 청춘의 열정이 담긴 한 장면이 시간 너머 다시 만나, 각자의 삶을 비추는 따뜻한 상영이 되다.
최수지 자기 영화의 시사회보다 더 긴장되는 건, 옛 친구와의 재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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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한국 | 30분 | 2025 | English Subtitle
감독 남소현 | 출연 정재원, 임꽃신, Alba Guilera Ranz Maria, 문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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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베를린에 사는 은하는 7년간의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을 준비 중이다. 23kg의 짐을 싸며 은하는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가져갈지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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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ha, who lives in Berlin, is wrapping up her seven years of overseas life and preparing to return to Korea. Packing her 23kg suitcase, she chooses what to leave behind and what to take with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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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도
우리는 매일 떠나오고 떠나간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내어주어야 하는 사실은 당연하지만 참 서럽다. 시간은 늘 앞서고 마음은 한 발 늦게 따라간다. 끝내지 못한 문장들을 캐리어에 넣는다. 23킬로쯤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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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h day we arrive and depart. To hold one thing we have to let another go. That truth never gets easier. Time always moves ahead and the heart follows a step behind. I pack unfinished words into a suitcase. They would weigh about 23 ki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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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기획단 동그리 한줄평
최민선 익숙한 두려움, 머물렀던 자리와의 헤어질 결심.
최수지 떠나기도 전에, 나 없이 흘러가는 세상을 먼저 배웅한다.
박현서 구구절절 얘기했지만 구질구질하게 굴진 않을게
장혜원 때때로 진심을 숨긴 마음을 내뱉고는
오민진 떠난다고 해서 너가 살았던 그 시간, 그 공간이 사라지는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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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한국 | 39분 | 2025 | English Subtitle
감독 황현지 | 출연 임채영, 김에스더, 이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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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20대 후반인 재희와 정우는 영상 제작회사에서 일하는 동료이다. 그들은 간병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재희의 이웃인 아현을 만나게 된다. 재희는 아현을 만나면서 마음속 한 부분을 떠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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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ir late twenties, Jaehee and Jungwoo are colleagues working at a video production company. While working on a project related to caregiving, they meet Ahyeon, Jaehee's neighbor. Meeting Ahyeon stirs a part of Jaehee's heart and mem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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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도
비슷한 경험이 상대를 이해하는 것에 있어 늘 유리한 것은 아니다. 이미 알고 있다는 이유로 더 이상 나아질 방안이 없을 것이라는 체념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 아무리 많은 사례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는 간병의 굴레 속에서 이제 잠식되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최선일까? 어쩌면 서툴더라도 자꾸만 들여다보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리는 서로를 조금은 보듬을 수 있지 않을까. 기나긴 간병 이후 우리에게 남는 것이 부디 죄책감이 아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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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ing similar experiences is not always advantageous in understanding others. It also leads to resignation because you already know there's no way to get better. Is it best to wait for it to be eroded in the bond of care that does not improve despite the many cases? If we make an effort to keep looking at each other, we can take care of each other a little. After a long period of caregiving, I hope what remains with us is not gui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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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기획단 동그리 한줄평
박현서 필연적인 여백에 선명히 남은 정서
장혜원 죄책감에 잠기었던 상념을 마주할 때
최수지 간병이라는 무게를 고요히 담아낸 연출, 그러나 내게 아직도 먼 것만 같은 이야기.
오민진 말하지 않으면 결코 깨닫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기어코 들어야만 하는 이야기.
최민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시간 속 모두에게 건네는 조용한 토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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