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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지미(有終之美). ‘끝을 아릅답게 맺다’라는 뜻의 이 말이 유독 머리에 맴도는 것은 이제 ‘이 영화 놓치지 마오’가 끝을 앞두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모든 것은 끝이 있기 마련이고, 사람들은 그 끝을 어떻게 맺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영화를 만드는 이들 역시 영화의 결말을 지을 때 모두 저마다의 ‘유종지미’를 생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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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좋은 영화에는 언제나 강렬한 인상을 주는 좋은 엔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엔딩이야말로 영화를 보고 난 후 전체적인 영화의 인상을 즉각적으로 결정짓게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만큼 영화에도 ‘유종지미’의 미덕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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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2025년 지금까지 24개의 테마로, 총 93편에 달하는 영화를 소개해 온 ‘이 영화 놓치지 마오’. 이제 그 마지막을 열어볼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영화들은 3년간 달려온 ‘이 영화 놓치지 마오’의 아름다운 끝을 장식해 줄 수 있을 만큼 멋진 엔딩을 가진 영화들입니다. 그동안 ‘이 영화 놓치지 마오’를 아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작별의 인사를 전합니다. ■길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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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트
드라마 | 덴마크 | 126분 | 1954
감독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
출연 헨리크 말버그, 에밀 하스 크리스텐센
Archive No.I0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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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보겐 농가의 둘째 아들 요하네스는 정신이 쇠약해진 후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생각하며 여기 저기를 배회하며 성경 구절들을 인용해 설교를 한다. 장남 미켈의 아내인 잉거는 그런 그를 불쌍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셋째 아들인 안더스는 종교적으로 대립되는 재단사 집안의 딸과 결혼하려고 한다. 어느 날 셋째 아이를 임신 중이던 잉거가 출산 도중 의식을 잃게 되고 보겐가에는 신앙의 위기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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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의 정령
드라마 | 스페인 | 97분 | 1973
감독 빅토르 에리세
출연 아나 토렌트, 페르난도 이사벨 텔레리아
Archive No.I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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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1940년, 카스티야 고원지대의 이동영화트럭에서 제임스 웨일의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본 5살의 아나는 영화 속 괴물이 사실 정령이라는 언니의 말을 믿고 괴물을 찾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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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목소리, 조용한 삶
드라마 | 영국 | 85분 | 1988
감독 테렌스 데이비스
출연 로레인 애쉬보른, 진 보트
Archive No.I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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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끝을 알리며 다시 의식 너머로 돌아가는 기억의 파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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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영국 리버풀을 배경으로 한 테렌스 데이비스 감독의 자전적인 영화. 남다를 것 없는 평범한 가정의 세 남매 중 장녀인 아일린은 결혼식을 준비하며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추억한다. 기억 속의 아버지는 폭력적이고 억압적이었지만 동시에 약한 모습을 이면에 숨기고 있다. 기억의 메커니즘을 다룬 이 영화는 가족 앨범처럼 기능하는 픽션영화의 능력을 활용해 기억을 표상하는 영화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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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것처럼
드라마 | 프랑스, 일본 | 109분 | 2012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출연 타카나시 린, 오쿠노 타다시
Archive No.I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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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스크린을 찢고 넘어와 파문을 남기는 돌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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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도쿄의 고급스러운 바에서 돈을 받고 남자들을 상대하는 아키코(타카나시 린)는 그녀의 비밀스런 일상을 모른 채 그녀에게 집착하는 남자친구 노리아키(카세 료)로 인해 쫓기듯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어느 날 밤, 오랫동안 알고 지낸 히로시로부터 누군가의 집을 방문하라는 제안을 받게 되고, 아키코는 그곳에서 노교수 타카시(오쿠노 타다시)를 만난다. 오래 전부터 자신을 아는 듯 대하는 타카시와 이야기하며 편안함을 느낀 아키코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가며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 날, 아키코를 학교에 데려다 주던 길에 타카시는 우연히 노리아키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는 노리아키의 집요한 시선이 주변을 맴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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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놓치지 마오!'는 오!재미동 아카이브 매니저가 직접 DVD를 추천하는 코너로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영화 중 놓치면 아까운 영화들만 쏙쏙 뽑아 여러분에게 소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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