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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No.262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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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소중했던 시간과의 이별도 힘든 일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간직하고 나아갈 것인지도 중요합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걸어도 걸어도>는 한여름 평범한 가족의 일상을 통해서 이별의 슬픔을 잔잔하고 차분하게 그려내는 작품입니다. 이별을 경험한 가족이 함께 밥을 먹고, 옛 추억을 나누는 순간들을 통해 상실의 아픔을 위로합니다. 영화는 서로 말하지 않은 감정과 인물들의 미묘한 표정을 통해 이별의 무게와 잔잔한 여운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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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 <걸어도 걸어도>를 만든 이후 직접 집필한 동명의 소설 『걸어도 걸어도』는 보통의 영화들이 각본집을 출간하는 것과 달리 소설로 다시 쓴 작품입니다. 소설에서는 시종일관 무뚝뚝하고 말이 없는 주인공 료타의 속마음을 영화보다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료타의 내면뿐만 아니라, 가족 사이의 복잡한 감정, 그리고 영화에서 다루지 못한 사건들을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체로 표현하고 있는 책입니다. 영화와 같은 내용의 이야기이지만, 또 다른 깊이와 여운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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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만난 나비를 가리키며
“저 노랑나비는 말야, 겨울이 돼서도 죽지 않았던 배추흰나비가 이듬해에 노랗게 변해서 돌아온 거래…”
손잡고 걷는 딸에게 이야기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어머니를 떠올리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할지도 모르겠다.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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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미동은 곧 여러분과 이별합니다. 우연히 만났던 영화 그리고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까지, 비록 오!재미동은 사라지더라도 우리가 함께 했던 그 소중한 시간은 마음 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걸어도 걸어도> 말미 료타가 나비를 보고 헤어진 어머니를 떠올린 것처럼, 여러분도 평범한 어느 날 문득 오!재미동이 떠오르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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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미동 아카이브에서 <걸어도 걸어도> 영화와 소설을 만나보세요.
<걸어도 걸어도> 드라마 | 2008 | 114분 | 일본 |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 No.I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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