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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히 아끼던 물건, 전하고 싶었던 말, 혹은 함께 했던 시간.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잃어버리곤 합니다. 잃어버린 것을 바로 알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오히려 그렇게 잃어버린 것들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채 우리의 기억에 더 강한 잔상을 남겨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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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흔히 시간과 공간을 담아내는 예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은 네모난 프레임 안에 담긴 시간과 공간 안에서 표류하곤 하죠. 인물들은 그것들을 찾아 꼭 쥐기도 하고, 끝내 찾지 못하기도 하고, 혹은 찾았지만 놓아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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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리가 놓친 단편>에서는 ‘잃어버린 것’이라는 테마로 시간이 흐른 뒤에 우리가 잃어버린 것과 그로써 비로소 드러나는 기억과 감정을 담은 영화들을 골라보았습니다. 이 영화들을 보시며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이 남긴 조용한 흔적을 따라가 보시길 바랍니다. ■길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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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환상
드라마 | 한국 | 11분 | 1984
감독 김소영
출연 김선희, 이용배
Archive No.K0003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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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어귀에서 자란 한 여자는 어느 날 미친 남자가 강가에 뛰어드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그의 처가 그의 자살을 슬퍼하며 강으로 뛰어드는 것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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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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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랭 사인
드라마 | 한국 | 26분 | 2007
감독 소준문
출연 김길호, 이태훈
Archive No.K0013_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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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동성 커플이었던 창식과 성태가 우연히 종묘공원에서 마주친다. 노인이 되어 버린 두 사람. 두 사람은 모텔로 장소를 옮겨 지나간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지나간 시간에 대한 용서와 화해. 그들은 그렇게 하루를 보내곤 또다시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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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제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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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들
드라마 | 한국 | 25분 | 2013
Archive No.K0129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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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시집을 막 출간한 젊은 시인 현철은 자취방 열쇠를 고향 집에 두고 오는 바람에 오늘 하루 해야 할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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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제3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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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잃어버린 일상의 소음이 다른 이에게 가닿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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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친 단편'은 오!재미동 아카이브에서 보유하고 있는 단편영화들을
다양한 주제로 엮어 놓치기 아쉬운 단편영화들을 재발견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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