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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다큐멘터리 제작 집단인 ‘푸른 영상’이 탄생했습니다. 그들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한국 사회의 폐부를 날카롭게 찌르는 고발자이자, 소외된 이들의 곁에 있는 따스한 기록자였습니다.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사를 논할 때 이 ‘푸른 영상’을 거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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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영화는 사회에서 외면당한 사람들의 모습을 투박한 이미지로 담고 있습니다. 그 투박한 이미지 안에는 강렬한 힘이 느껴지는데요. 그 힘은 이들이 단순히 관찰자에 머무르지 않고, 사건과 인물 속에 직접 들어가 온몸으로 부딪히면서 생겨납니다. 마치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다큐멘터리를 찍을 수 없다는 강한 신념이 영화의 모든 프레임에 녹아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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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리가 놓친 단편>에서는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 집단 ‘푸른 영상’의 작품들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이 영화들을 통해 다큐멘터리가 어떤 힘을 가질 수 있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목격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길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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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별곡
다큐멘터리 | 한국 | 38분 | 1993
감독 김태일
Archive No.K0007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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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레이온은 근대화 과정 속에서 일본에서 폐기 처분한 기계를 도입한 인조견시공장이다. 원진레이온 노동자들이 직업병 인정을 받기까지의 2년여의 과정을 기록한 것으로 이후 원진 공장이 폐쇄되었지만, 직업병 환자들의 고통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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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사가 아니다
다큐멘터리 | 한국 | 41분 | 1994
감독 박기복
Archive No.K0007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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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공원에서 살아가는 부랑자들. 그들의 삶과 내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들은 흔히 말하듯 정상적인 삶의 일선에서 낙오된 사람들이지만 그들도 어엿한 삶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인간임을 보여준다. 흔히 삶의 패배자로 간주되는 그들의 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봄으로써 그들의 눈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재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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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노래방으로 향하게 만드는,
대상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키는 다큐멘터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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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당동 사람들
다큐멘터리 | 한국 | 31분 | 1994
Archive No.K0004_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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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이 시작된 지난 93년 가을부터 강제 철거의 과정에서 삶의 자리를 잃고 살아 가는 행당동(하왕2-1지구)사람들의 고통과 사랑, 동체에 대한 꿈을 기록한 영화. 그리고 현재 빈민단체, 종교계, 학계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 입법안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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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현장의 먼지 속에서 건져 올린 뜨거운 투쟁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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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친 단편'은 오!재미동 아카이브에서 보유하고 있는 단편영화들을
다양한 주제로 엮어 놓치기 아쉬운 단편영화들을 재발견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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