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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진 틀을 깨주었던 영화들입니다.”
아카이브의 아침을 가장 먼저 여는 이용객 유원석 님의 인생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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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문이 열리면 가장 먼저 자리를 잡고 여유롭게 영화를 감상하는 분이 있습니다. 지난해 무려 127편의 DVD를 감상한, 2025년 아카이브 최다 이용객 유원석 님이 그 주인공인데요. 항상 아침 일찍 아카이브를 방문해 다양한 영화를 감상하는 유원석 님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무엇일까, 호기심이 생겨 이번 달 ‘나의 인생 영화’의 주인공으로 초대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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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사진가인 유원석 님은 사무실로 가는 길에 오!재미동에 들러 영화 한 편의 여유를 즐긴다고 하는데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오!재미동의 편안함에 매료되어 틈날 때마다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전부터 최신작까지 넓은 폭으로 영화를 섭렵하는 시네필이자 매일 아침, 아카이브의 문을 제일 먼저 열어주는 유원석 님이 골라준 세 편의 영화를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길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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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멜로/로맨스, 코미디 | 미국 | 96분 | 1979
감독 우디 앨런
출연 우디 앨런, 다이앤 키튼
Archive No.I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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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맨하탄에 사는 이혼남 아이삭은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끼는 TV 쇼 작가다. 아이삭은 17세 소녀와 내키지 않는 불편한 데이트를 하고, 그의 유부남 친구 예일은 메리와 바람을 피운다. 아이삭은 예일에게 메리와의 관계를 정리하라고 충고를 하는데, 메리를 만난 아이삭은 오히려 사랑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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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한마디
‘자기 기준으로만 만든 시선이 어긋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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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이유
영화에 빠져들게 된 계기는 우디 앨런의 <미드나잇 인 파리>였다. 그 영화를 시작으로 우디 앨런의 여러 영화들을 보았는데, 우디 앨런 영화의 캐릭터가 가진 우유부단함이 나와 닮아 보여 공감이 가고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그의 영화 중 한 편을 소개하고 싶었고, 그중에서 <맨하탄>을 제일 좋아해서 골라보았다. 이 영화는 하려는 이야기가 명확하게 드러난다. 한 사람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인데, 그 메시지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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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멜로/로맨스, 코미디 | 미국 | 125분 | 1960
감독 빌리 와일더
출연 잭 레먼, 셜리 맥클레인
Archive No.I0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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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뉴욕의 종합보험회사 직원인 버드는 혼자 살기에 적당한 작은 아파트에 산다. 하지만 바람을 피우는 회사 임원에게 밀회의 장소로 자신의 아파트를 빌려주기 시작하면서 번번이 초과 근무를 하며 귀가하지 못한 채 방황하기도 하고, 이웃으로부터 불편한 오해를 받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버드의 수상한 행적을 눈치 챈 전무, 제프가 버드에게 아파트를 빌려 달라고 요구하며 뮤지컬 티켓 2장을 건넨다. 버드는 평소 흠모하던 프랜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고 기대에 부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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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한마디
‘흑백 속에서도 컬러가 느껴질 만큼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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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이유
사실 고전영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다. 왠지 모르게 따분하고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편견을 깨준 영화가 <아파트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였다. 흑백영화인데도 다채로운 색이 느껴질 정도로 사랑스럽고, 영화를 많이 보지 않는 사람들이 봐도 굉장히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영화라고 생각한다. 로맨틱 코미디이긴 하지만 단순히 로맨틱 코미디의 성격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종종 사회부조리극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장면도 등장하는 게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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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 스플래쉬
멜로/로맨스, 드라마 | 미국 | 124분 | 2015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틸다 스윈튼, 랄프 파인즈
Archive No.I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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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전설적인 록스타 마리안은 영화감독인 남편 폴과 이탈리아의 작은 섬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어느날 마리안의 옛 연인인 음반 프로듀서 해리가 뜻하지 않게 딸과 방문하면서 그들의 여유로운 휴가는 방해받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리안과 해리의 과거가 부상함에 따라 그들의 관계는 질투, 욕망 그리고 위험의 수렁으로 변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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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한마디
‘패션, 음악, 이탈리아의 풍경이 만들어 내는 황홀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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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이유
<비거 스플래쉬>는 60년대에 나온 <수영장>이라는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같은 영화를 리메이크한 프랑수아 오종의 <스위밍 풀>도 오!재미동에서 봤었는데 둘 중 하나를 소개하라고 한다면 무조건 <비거 스플래쉬>를 추천하고 싶다. 내용만 놓고 본다면 <스위밍 풀>이 더 좋았지만, <비거 스플래쉬>는 영화의 내용 이상으로 보이는 것, 이탈리아의 풍경과 음악, 아름다운 의상 등의 요소로 눈과 귀가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 준 영화였기에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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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 영화'는 오!재미동 아카이브 이용객이
자신에게 의미 있는 영화를 선정해 소개하는 시민 큐레이션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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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영화, 오!재미동에 나눠주세요!
오!재미동 아카이브와 영화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지금! 오!재미동 스태프에게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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