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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상영

단편영화 개봉극장 7월<br>품 +GV (07.03.)
  • 단편영화 개봉극장 7월
    품 +GV (07.03.)
  • 드라마  |  2026  |  74분  |  한국
  • 감독 김근호, 이지원, 위은경, 손광민
  • 등급 전체세

신청마감

시놉시스

 
07.03. fri 7:30pm +GV 관객과의 대화
신청 시작 : 6월 22일 (월) 오전 11시 *선착순 마감
오!재미동 극장 | 무료 상영 | 정원 28명
상영작 : <월남보살>, <건주>, <선희이모> | 러닝타임 : 72분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울 때, 홀로 세상의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울 때,
우리는 누군가의 따스한 품이 필요합니다.
지쳐버린 마음을 포근하게 안아줄 따뜻한 이야기들을
오!재미동 단편영화 개봉극장에서 만나보세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약 40~50분
진행 씨네21 이유채 기자  참여 김근호 감독, 이지원 감독, 위은경 감독, 손광민 감독
◆상영에 참석해주신 분들에게 영화의 스틸컷이 담긴 엽서 세트를 드립니다.
코미디 | 한국 | 24분 | 2026 | English Subtitle
감독 김근호 | 출연 권유경, 조현우, 김사랑
 시놉시스 
한-베 혼혈아지만 신병을 앓고 있는 수연. 모두의 의심 속에서도 내림굿의 각 단계를 잘 헤쳐나가는데, 수연에게 들린 신은 베트남 신…?! 베트남에 가야한다는 무당의 말에, 수연은 한국에 남기 위해 친구들과 기상천외한 작전을 벌이기로 한다.
Suyeon, a Korean girl with a Vietnamese mother, suffers from shinbyeong (a spiritual illness). She survives the grueling initiation ritual, only to discover the spirit possessing her is a Vietnamese god. The local shaman refuses to help, claiming Suyeon must go to Vietnam to receive a foreign deity. Determined to stay in the only home she knows, Suyeon and her friends launch a wild operation to keep her in Korea.
 연출의도 
50:50, 40:60 등 총합 100의 스펙트럼 안에서 가늠하곤 하는 다문화 구성원들의 정체성. 그러나 다문화 배경을 가진 존재들은 100을 초월해서 100:100, 도합 200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Multicultural identity is often understood through ratios—50 to 50, 40 to 60—within a spectrum that must always total one hundred. This film begins from a quiet refusal of that arithmetic. Rather than depicting identity as something divided or negotiated, I wanted to imagine it as something that exceeds measurement altogether: a state in which multiple lineages do not cancel one another out, but accumulate. Not fifty and fifty, but one hundred and one hundred. Not a compromise, but an expansion.
 리뷰 
신병을 앓는 수연(권유경)은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상대의 앞날이 보이고 입 밖으로 미래에 대한 예언이 튀어나온다. 결국 무당이 되기 위해 신을 받는 내림굿을 치른다. 굿을 하던 중 신어머니는 한-베 혼혈인 수연에게 내린 신이 한국이 아닌 베트남의 신이라고 전한다. 남은 방법은 베트남에 가서 베트남의 신을 받는 것. 고민 끝에 가족들은 베트남으로의 이민을 결정한다. 그러나 고향인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았던 수연은 친구들과 셀프 내림굿을 준비한다. 굿을 통해 한국 신을 소환하고 베트남 신을 자기 몸에서 내쫓으려 하지만 수연의 계획은 엉뚱하게 흘러간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은 혼혈이란 이유로 차별받거나 때로 양 국가로부터 이방인 취급을 받곤 한다. <월남보살>은 그러한 편견에 유쾌하게 반기를 드는 영화다. 한 사람의 뿌리, 조상을 신에 비유하고 신이 가진 능력과 인간인 무당의 힘을 연결 짓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친구들은 선입견 없이 수연을 대하고 수연 역시 자신이 다문화 가정 출신이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하거나 외면하지 않는다. 외부의 압박과 별개로 오히려 양측을 전부 취하겠다는 대범한 입장을 고수한다. 다문화 자녀의 고충을 어둡게 다룬 여타 영화들과 정반대의 행보다. 전통 복장을 입은 채 수연을 사이에 두고 다투는 한국의 신과 베트남 신의 싸움은 놓치면 아쉬울 장면이다. ■조현나
 관객기획단 동그리 한줄평 
오민진  멀게만 느껴졌던 국경 너머 존재를 나의 삶으로 온전히 받아들이기까지
김민준  경계인의 뿌리라는 딜레마를 유쾌하게
박현서  '나'라는 신을 믿고 받아들인다면 일어날 경험치 두배 이벤트 
장혜원  나눌 필요가 있어? 곱하면 그만인데!
최민선  한국과 베트남, 그 사이가 아니라 그 모두가 될 수 있다는 신명나는 선언
 예고편 
드라마 | 한국 | 24분 | 2026 | English Subtitle
감독 이지원 | 출연 박은채, 방서현
 시놉시스 
마지막 여름방학을 보내는 열세 살 예린은 차라리 혼이 나고 싶다. 매일 가족에게 혼나는 친구 건주가 부러운 이유는 단 하나, 분명한 가족의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두 아이는 가출을 감행한다.
Thirteen-year-old Yerin, spending the last summer of her childhood, finds herself longing to be scolded. She envies Gunju, the girl next door who is the same age as her, for one reason alone: the constant scolding Gunju receives is a clear manifestation of her family’s attention. Desperate to confirm their families' affection, the two girls embark on a bold adventure.
 연출의도 
<건주>는 ‘울기엔 좀 애매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주 불행하지도, 그렇다고 행복하지도 않은 채 중간지대에 서 있는 아이들. 어른의 눈에는 대수롭지 않아 보일지 몰라도, 그들에겐 분명히 지나고 있는 삶의 무게가 있습니다. 위로와 공감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 그리고 아직 마음속에서 자라지 못한 채 울고 있는 어른들의 아이에게 닿고자 합니다.
Gunju is a story about children whose sorrows fall just short of tears. They inhabit a middle ground—neither profoundly miserable nor entirely happy. While their struggles may seem trivial to adults, the weight of the life they carry is undeniably real. I hope this film reaches those kids caught in the blind spot of consolation and empathy, as well as the inner children who have yet to grow up, still crying within the hearts of grown-ups.
 리뷰 
열세 살 예린(방서현)과 친구 건주(박은채)는 매번 무리지어 다니며 시간을 보낸다.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여름방학이 끝나갈 무렵 예린의 고민이 깊어진다. 금술 좋은 부모님이 자신에겐 영 관심을 보이지 않는 탓이다. 반면 건주의 부모님은 매일같이 건주를 혼내고 오빠는 건주에게 손찌검까지 한다. 예린은 그런 체벌마저 관심의 일부로 간주하고 차라리 건주처럼 부모님께 혼이 나는 게 방치된 자신의 처지보다 낫다고 여긴다. 부모님이 정말 자신을 사랑하는 게 맞는지 의심하던 두 아이는 납치를 빙자한 가출을 결심한다.
<강이와 두기> <삐까뻔쩍> 등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계를 다루는 데에 능한 이지원 감독의 개성이 강하게 드러난다. 자신의 부재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겠다는 결심은 그 나이대에만 가능한 발상일 텐데 그만큼 무관심, 폭력에 지친 소녀들의 외로움을 방증한다. 영화는 건주를 바라보는 예린의 시선에서 전개된다. 예린의 내레이션 덕에 <건주>는 예린이 쓴 방학 일기를 몰아 읽는 듯한 인상을 준다. 영화 또한 현실성을 강조하기보다 아이들의 감정과 상대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미지를 강화한다. 가령 예린에게 소홀한 부모를 약에 취한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에 배치시킨 것이 그렇다. 후반부에 나타난 책의 낱장으로 뒤덮인 크리처도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흐리며 극을 흥미롭게 끌고 나간다. ■조현나
 관객기획단 동그리 한줄평 
장혜원  그늘에 놓인 두 아이의 미지근한 여름 성장통
박현서  부럽다는 감정이 싫다는 말로 오류를 일으킬 때도 분명했던 사랑 받고 싶은 욕망
최민선  대수롭지 않아 보일지도 모르는 성장통에 살며시 손을 얹는다
김민준  모두에게 있는, 유독 더 두드러지는 아이들의 마음들
오민진  채워지지 못한 사랑은 아이의 세계를 마구 흔든다
 예고편 
드라마 | 한국 | 24분 | 2026 | English Subtitle
감독 위은경, 손광민 | 출연 정호정, 위은경
 시놉시스 
애견 미용사 선희는 주인이 찾으러 오지 않는 강아지를 임시로 맡아주고 있다. 그러던 중 선희의 집에 어릴 적 키웠던 조카 서연이 10여년 만에 찾아오고 내일 뉴질랜드로 떠난다 말한다.
Sunhee, who runs a modest animal clinic, is fostering a puppy whose owner never returned. Out of the blue, the niece she had raised as her own shows up after ten years, only to announce that she is leaving for New Zealand the very next day.
 연출의도 
어린시절 나를 돌봐주신 이모를 떠올리며 만든 영화입니다. 언젠가 나를 소중히 대해주었던 사람들을 추억할 수 있는 영화이길 바랍니다.
This film was inspired by my aunt, who raised me during my childhood. I hope this film invites you to revisit the memories of those who once cherished you deeply.
 리뷰 
선희(정호정)의 직업은 애견 미용사다. 주인이 찾으러 오지 않는 강아지를 임시로 맡아 함께 살아간다. 그러던 중 선희가 어릴 적 돌봐줬던 조카 서연(위은경)이 연락도 없이 찾아온다. 10년 만에 만난 서연은 첫눈에 알아볼 수도 없을 만큼 자랐다. 엄마가 일찌감치 세상을 떠났고 자신은 곧 뉴질랜드로 갈 예정이니 그때까지만 하루 신세를 지겠다고 말한다. 선희는 따뜻한 밥과 침대를 내어주고 서연의 짐을 같이 챙겨주기까지 한다. 그러던 중 서연의 엄마에 관한 비밀이 밝혀지고 소식 없던 강아지의 주인까지 불쑥 나타난다.
묘하게 다큐멘터리의 화법을 취하는 <선희이모>는 간만에 조우한 이모와 조카 사이를 화목하게만 그리지 않는다. 바로 그 점이 실제 가족을 핍진하게 묘사했다고 느끼게 만든다. 영화에 드러난 하룻밤 동안 여러 사건과 갈등을 겪으며 끈끈해진 서연과 선희의 관계가 거칠고 따뜻하게 다가온다. 엄마가 아닌 이모를 찾아갈 수밖에 없었던 서연, 그런 조카에 대한 애정을 투박하게 표현한 선희의 포옹이 더없이 애틋하다.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노랗게 머리를 물들인 채 둘 사이에 안긴 강아지까지도. 각본을 쓰고 연출한 위은경 감독이 서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서연이 선희의 자란 머리를 탈색해 주는 장면부터 영화 모든 부분에 선희 이모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찬 작품이다. ■조현나
 관객기획단 동그리 한줄평 
최민선  온기가 필요한 여린 마음들을 안아주는 투박하고 애정어린 품
오민진  지독히 밉다가도 결국은 내 품 안으로
김민준  덩그러니 홀로 남겨지고 싶지 않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다
박현서  문을 열어주는 일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 문을 늘 열어두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장혜원  남겨진 이의 그리움을 누가 채울 수 있는가, 책망은 사랑의 이명이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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